j'ai ressenti à nouveau cette sensation dans un autre lieu. C'était un gîte en bois situé dans le coin inférieur gauche de Seogwipo, près de l'île Gapado. Pendant mes études universitaires, je visitais Jeju Island tout seul pendant chaque vacances ou période d'examens - l'architecture a moins de sujets que les autres départements, donc il est possible de faire un court voyage pendant la période d'examens. J'ai fait une réservation sans même la vérifier. Le gîte que j'ai visité était littéralement un "vieux" bâtiment. C'était une maison plate avec des bâtiments de toilette et de chambre séparés, des murs vieux et fissurés couverts de poussière et une hauteur de plafond inférieure à ma taille modeste, donc je devais me pencher pour prendre une douche avec un faible jet. Mais c'était très confortable. Nous ressentons de la joie de temps en temps, mais il y a peu de scènes que nous pouvons imaginer dans notre tête lorsque nous pensons au mot bonheur. C'est parce que de nombreuses scènes sont facilement stockées sur nos téléphones et ordinateurs, et nous sommes habitués à y accéder. C'est un monde où il est difficile d'imaginer le bonheur dans l'air, mais il y a des souvenirs de cette époque parmi quelques scènes.
Je me souviens qu'il y avait seulement deux invités, moi compris. Même ça, c'était une rareté. Nous ne nous étions pas vus le matin, probablement partis à des heures différentes. Le soir, j'ai acheté de la nourriture simple et l'ai mangée en regardant la grande porte en verre donnant sur la cour dans le bâtiment du restaurant (bien sûr il y avait un bâtiment séparé), quand de grosses gouttes de pluie ont commencé à tomber. C'était le genre de pluie qui est commune et soudaine sur l'île de Jeju. La température à l'intérieur du restaurant a légèrement baissé et le bruit de la pluie frappant le verre est devenu plus fort.
같은 느낌을 다른 곳에서 한 번 더 느낀 적이 있었다. 가파도가 가까운 서귀포의 왼쪽 아래 구석에 있는 활엽수 게스트하우스다. 대학교에 다닐 때 방학이나 시험기간 - 건축과는 시험을 보는 과목이 타 과보다 적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짧은 여행을 갔다 올 수 있다 - 마다 혼자 훌쩍 제주도에 갔었는데, 한번은 친구의 추천을 받아 숙소의 사진도 보지 않고 예약을 했었다. 막상 찾아간 게스트하우스는 말그대로 '옛날'건물이었다. 화장실과 침실의 건물이 따로 있는, 오래되어 금이 간 벽에는 흙을 발라 놓은, 그다지 크다고 할 수도 없는 내 키보다 층고가 낮아 구부정하게 서서 약하디 약한 물줄기로 샤워를 해야하는 그런 납작한 집이었다. 하지만 아주 편안했다. 우리는 때때로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행복이라는 단어에서 팍 하고 머릿속에 상상되는 장면은 몇 없다. 핸드폰과 컴퓨터에 수많은 장면이 손쉽게 저장되고 그것을 꺼내어보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허공에서 행복을 상상해내기 힘든 그런 세상이지만 그 몇 장면 중에 그 때의 기억이 있다.
숙박객은 나를 포함해 두 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마저도 거의 마주치지 않았다. 나가는 시간이 다른지 아침에도 마주치지 않았었다. 저녁에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와 식당건물(물론 따로 있었다)에서 중정을 향해 난 커다란 유리문을 보면서 먹고 있었는데 굵직한 빗방울들이 떨어지지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흔히, 그리고 갑작스레 만날 수 있는 그런 비였다. 식당 내부의 온도는 조금 내려갔고 유리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가 커졌다. 보통 남자의 발자국 크기의 두 배정도의 지름을 가진 돌들 사이 풀밭으로 빗물이 찼다. 식당에는 책이 몇 권 있었고 나는 맥주와 삼각김밥인지를 조금씩 까먹으며 그 광경을 보다가, 책을 읽다가를 반복하면서 꽤 오랜시간 자리를 지켰던 것 같다. 화장실과 부엌과 침실과 베란다까지 끼워져있는 7평짜리 원룸에서 이런 광경을 느끼기는 어렵다. 10억원부터 60억원에까지 팔리는 한남 더힐 아파트에서도 이런 광경은 느끼기 쉽지 않다(아마도). 방음도 잘 안되는 얇은 유리창과 이리저리 나누어져 중정을 공유하는 옛날의 건물 구조와 비가 오면 습하고 해가 강하면 건조해지는 그런 건물에서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최근 유리창 광고를 보면 건너편에서 아무리 무어라고 소리를 내도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듣지 못한 채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다. 지금은 그런 시대다. 창 건너편의 모든 소리는 나의 사생활을 방해하는 소음. 창 안의 이곳은 내가 원하는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인큐베이터이다. 하지만 그것은 완벽은 아니다. 건축은 그렇게 복잡하다. 완벽에 가까운 기술을 도입할수록 완벽에서 멀어지는 것이 건축일 수도 있다.
숙박객은 나를 포함해 두 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마저도 거의 마주치지 않았다. 나가는 시간이 다른지 아침에도 마주치지 않았었다. 저녁에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와 식당건물(물론 따로 있었다)에서 중정을 향해 난 커다란 유리문을 보면서 먹고 있었는데 굵직한 빗방울들이 떨어지지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흔히, 그리고 갑작스레 만날 수 있는 그런 비였다. 식당 내부의 온도는 조금 내려갔고 유리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가 커졌다. 보통 남자의 발자국 크기의 두 배정도의 지름을 가진 돌들 사이 풀밭으로 빗물이 찼다. 식당에는 책이 몇 권 있었고 나는 맥주와 삼각김밥인지를 조금씩 까먹으며 그 광경을 보다가, 책을 읽다가를 반복하면서 꽤 오랜시간 자리를 지켰던 것 같다. 화장실과 부엌과 침실과 베란다까지 끼워져있는 7평짜리 원룸에서 이런 광경을 느끼기는 어렵다. 10억원부터 60억원에까지 팔리는 한남 더힐 아파트에서도 이런 광경은 느끼기 쉽지 않다(아마도). 방음도 잘 안되는 얇은 유리창과 이리저리 나누어져 중정을 공유하는 옛날의 건물 구조와 비가 오면 습하고 해가 강하면 건조해지는 그런 건물에서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최근 유리창 광고를 보면 건너편에서 아무리 무어라고 소리를 내도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듣지 못한 채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다. 지금은 그런 시대다. 창 건너편의 모든 소리는 나의 사생활을 방해하는 소음. 창 안의 이곳은 내가 원하는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인큐베이터이다. 하지만 그것은 완벽은 아니다. 건축은 그렇게 복잡하다. 완벽에 가까운 기술을 도입할수록 완벽에서 멀어지는 것이 건축일 수도 있다.
